갑상선은 목 앞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체온 조절, 신진대사, 심장 기능, 소화, 생식 등 거의 전신에 걸친 생리 작용에 관여합니다. 이 중요한 갑상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크게 두 가지 질환으로 나뉩니다. 바로 갑상선기능저하증(Hypothyroidism)과 갑상선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질환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수술 여부, 수술 후 변화, 그리고 장기적인 관리 방법까지 정리하여, 환자나 보호자 분들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고 현명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정의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Thyroxine, T4 및 Triiodothyronine, T3)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상태입니다.
주요 원인
- 자가면역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
- 갑상선암 치료 후 갑상선 절제술
- 방사성 요오드 치료 이후
- 선천적 갑상선 기능 저하
대표적인 증상
- 만성 피로감, 졸림
- 체중 증가 (식사량 변화 없이도)
- 우울감, 집중력 저하
- 추위를 심하게 느낌
- 변비, 생리불순
- 피부 건조, 머리카락 빠짐
수술 후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암으로 인해 갑상선을 전부 또는 일부 절제한 경우, 대부분의 환자에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이 경우 평생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이라는 합성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해야 합니다.
정확한 용량 조절이 매우 중요하며, 과소복용 시 위에 언급한 저하증 증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혈관 기능 저하, 고지혈증, 불임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갑상선기능항진증 (Hyperthyroidism)
정의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활발해지는 질환입니다.
주요 원인
- 그레이브스병(자가면역질환)
- 독성 다결절성 갑상선종
- 갑상선염(일시적 호르몬 유출)
- 뇌하수체 기능 이상 (TSH 과다 분비)
대표적인 증상
- 심한 피로감, 손 떨림
- 심박수 증가, 불안감
- 체중 감소 (식욕 증가에도 불구)
- 더위를 심하게 느낌, 땀 증가
-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 월경불순, 설사, 근육 약화
수술 후 항진증의 변화
기능항진증은 약물, 방사성 요오드,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며, 그중 수술(절제술)은 갑상선 일부 또는 전부를 제거하여 기능을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수술 후에는 항진 상태가 멈추지만, 대신 기능저하증으로 전환되어 레보티록신 복용이 필요해집니다.
3. 갑상선기능 변화 시 나타나는 신체 변화 비교
| 구분 | 갑상선기능저하증 | 갑상선기능항진증 |
|---|---|---|
| 체중 변화 | 증가 | 감소 |
| 심박수 | 느려짐 | 빨라짐 |
| 에너지 | 피로, 무기력 | 불안, 초조, 불면 |
| 체온 감각 | 추위에 민감 | 더위에 민감 |
| 위장 기능 | 변비 | 설사 |
| 정신 상태 | 우울, 집중력 저하 | 초조, 불안, 불면 |
| 생리주기 | 무월경 또는 불규칙 | 불규칙, 과다출혈 |
4. 수술 후 갑상선 기능 관리법
필수 관리 포인트
- 정기 혈액검사 (TSH, Free T4): 3~6개월마다 필수
- 호르몬 복용 시간 준수: 아침 공복에 복용, 다른 약과 30분 이상 간격
- 증상 변화 기록: 피로, 체중, 심박수 등을 일지로 남기면 도움
- 심장, 골다공증 등 합병증 모니터링: 필요시 내분비내과, 심장내과 협진
5. 결론
갑상선기능저하증과 항진증은 각각 반대되는 증상을 보이지만, 모두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내분비 질환입니다. 특히 갑상선암 수술 이후에는 갑상선 기능이 변하게 되므로, 체계적인 관리와 의학적 이해가 필요합니다.
수술 이후에는 대부분 저하증으로 전환되며, 적절한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항진증은 수술로 조절되지만 저하증 상태로 전환되므로, 이 또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와 꾸준한 복약,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입니다.
※ 이 글은 갑상선 질환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이며, 진단 및 치료는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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