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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분류별 생존율과 치료 예후 차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

by 지혜롭고 용기있는 에스더 2025. 5. 13.

대장암 분류별 생존율과 치료 예후 차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

대장암은 남녀 모두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국내 암 통계 상 상위권을 꾸준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장암'이라는 단어 하나로 모두 같은 질병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암의 병기(진행 단계)조직 형태(병리학적 분류)에 따라 생존율과 치료 전략은 전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대장암의 병기별 생존율, 조직형별 예후 차이, 그리고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지 차근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생존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
생존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

1. 대장암의 병기: 어디까지 진행됐느냐가 치료의 핵심입니다

대장암의 병기는 보통 1기부터 4기로 나뉘며, ‘TNM 분류’라는 국제 표준 시스템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 T (Tumor): 암이 대장 벽을 얼마나 깊게 침범했는가
  • N (Node): 주변 림프절로 퍼졌는가
  • M (Metastasis): 간, 폐 등 원격 장기로 전이됐는가

1기: 암이 점막에만 있는 아주 초기 단계

  • 암세포가 점막과 점막하층까지만 머무른 상태
  • 대장내시경으로 용종 제거 시 발견되는 경우 많음
  • 5년 생존율 90~95%, 완치 가능성 매우 높음

2기: 암이 대장 근육층 이상으로 깊게 퍼졌지만, 림프절은 아직 괜찮음

  • 암이 장벽을 뚫고 장막까지 도달한 경우 포함
  • 림프절 전이 없지만 재발 위험 높으면 보조 항암치료 병행
  • 5년 생존율 약 75~85%

3기: 림프절로 퍼졌지만 아직 원격 장기 전이는 없음

  • 보통 1~12개 이상의 림프절 전이가 확인됨
  • 수술 후 반드시 항암치료 시행 (FOLFOX 등)
  • 5년 생존율 평균 60% 전후, 조기 치료 시 개선 가능

4기: 간,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말기 상태

  • 간, 복막, 폐, 난소 등으로 전이된 상태
  • 수술보다는 항암 치료 및 표적 치료 중심
  • 5년 생존율 10~20%, 일부 환자는 장기 생존도 가능

즉, 대장암은 ‘언제 발견되었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는 병입니다. 그래서 조기 검진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2. 대장암의 조직 분류: 같은 병기라도 종류에 따라 치료 반응이 달라요

대장암은 병기 외에도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예후가 갈립니다. 조직형이란 암세포의 현미경적 모양과 특성을 말하며, 이것이 암의 성장 속도, 항암제 반응, 재발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1) 일반 선암 (Adenocarcinoma)

  • 대장암의 90% 이상 차지
  • 선 세포에서 발생, 용종에서 기원하는 경우 많음
  • 표준 치료 반응 좋고, 비교적 예후 양호

2) 점액성 선암 (Mucinous adenocarcinoma)

  • 종양의 50% 이상이 점액 성분
  • 주로 상행결장에서 많이 발생
  • 항암제에 대한 반응이 낮고, 림프절 전이 흔함
  • 예후 불량, 재발률 높음

3) 반지세포암 (Signet ring cell carcinoma)

  • 세포 내 점액 축적으로 인해 반지 형태로 보임
  • 침습성 매우 강하고, 복막 전이 빈도 높음
  • 젊은 환자에게서도 발생하며, 진단 시 진행된 경우 많음
  • 5년 생존율 20~30%로 매우 낮음

4) 편평 세포암 (Squamous cell carcinoma)

  • 직장 하부나 항문에 발생
  • 희귀하며, 방사선 치료 효과 좋지만 조기 전이 가능
  • 선암과는 다른 치료 접근 필요

같은 3기라도 '일반 선암'과 '반지세포암'의 치료 반응은 극명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정확한 병리 진단이 치료 전략 수립에 핵심입니다.

 

 

3. 병기와 조직형의 조합으로 달라지는 치료와 생존율

의사들은 환자의 치료 계획을 세울 때, 단순히 ‘몇 기냐’보다 ‘병기 + 조직형 + 분자유전자 검사 결과’를 종합해 판단합니다.

예시 ① 2기 일반 선암 vs 2기 점액성 선암

  • 일반 선암: 수술 후 항암 없이 관찰만으로 가능
  • 점액성 선암: 수술 후에도 재발률 높아 항암치료 필요

예시 ② 3기 반지세포암

  • 림프절 + 복막 전이가 흔해 항암 반응 저조
  • FOLFIRI, CAPOX 같은 복합 항암제 사용

예시 ③ 4기이지만 간 전이만 있는 경우

  • 수술 + 간절제술 병행 시 5년 생존율 50%까지 가능
  • 분자 표적치료(예: 베바시주맙, 세툭시맙) 병용

 

4.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치료 전략

대장암 치료는 기본적으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3가지로 구성됩니다.

  • 수술: 병기와 위치에 따라 복강경, 개복, 로봇 수술 선택
  • 항암화학요법: FOLFOX, XELOX, FOLFIRI 등 병기에 따라 결정
  • 방사선치료: 주로 직장암에서 수술 전후 병행

예후에 영향을 주는 추가 요인

  • 환자의 연령 및 기저 질환
  • 면역력, 영양 상태
  • 치료 순응도 (약 복용, 외래 지속 여부)

 

5. 결론 – 대장암, 조기에 잡으면 '완치'도 가능합니다

대장암은 '무조건 무서운 병'이 아닙니다. 1~2기에 발견된다면 생존율은 90%를 넘고, 치료 부담도 훨씬 적습니다.

하지만 같은 병기라도 어떤 조직형이냐, 어떤 환자냐에 따라 예후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 전략이 필요한 거죠.

정기검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입니다. 당신이나 당신 가족 중 누군가에게 이 정보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